착한공지

하나의 차별은 다른 차별을 부른다
비에이치 2025-07-09
안산피부관리 전세버스 형태로 운영되는 오산시 학생 통학용 마을버스는 아예 애당초 현금수송이 안 되도록 했지만, 다른 일반 노선의 경우에는 현금 사용이 가능하다. 통학하는 학생에게만 현금 없는 버스를 강제하는 셈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학생들은 교통카드를 통해서 안산에스테틱 기본적으로 서울시나 인천시, 그리고 제주도와 같은 지자체가 버스를 공공서비스라고 생각했다면, 이용자가 소수여도 이들을 배제하는 정책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제주도처럼 막대한 보조금을 주고 있어도 버스의 본질은 민간사업이라고 보고, 인천시나 서울시처럼 준공영제라 하더라도 현금 탑승 거부는 민간사업자의 재량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현금 없는 버스가 이처럼 확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이용자인 시민 누구도 현금 없는 버스가 사기업의 ‘자유로운 계약’에 의한 것이라 인식하지 않고 다 지자체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아가 이를 자유 계약의 대상으로 삼으려면 ‘노키즈존’과 같이 이용자가 자유롭게 대등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은 버스 사업자의 독점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이를 국가가 면허제도를 통해서 보장한다. 애당초 대안적인 선택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사업자의 자유로운 계약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지자체들의 낮은 공공성에 대한 인식을 보여줄 뿐이다. 궁극적으로 현행 버스 사업이 얼마나 모순된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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