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이자만
2025-05-09
형사전문변호사 이 텍스트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의 삶을 다룬다. '김용균'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단순히 애도하는 차원을 넘어 '김용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이곳과 저곳은 물론,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과 안전을 논한다.
청년 김용균 곁에서 가까이 있었던 산재 생존자 이인구씨, 발전 비정규직 동료 이태성씨, 마지막으로 유가족이자 김용균의 어머니인 김미숙씨의 목소리를 통해, 김용균을 넘어선 김용균'들'에게 집중함으로써 전국에 있는 노동자들을 하나로 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의미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