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전북도, 폭염 감시체계 가동·수칙 홍보 강화
릴리리
2025-07-10
역삼마사지 이번 사망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된 전북도의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라 공식 집계된 첫 사례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에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62명으로, 이 가운데 열탈진이 25명, 열경련 16명, 열사병 11명, 열실신 9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25.8%(16명)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전체 환자의 90.3%(56명)를 차지했다. 주요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19.4%)과 논밭(17.7%) 등 고온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공간이었다. 실외 노동자, 농민,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온열질환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며,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
전북도는 무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핵심 건강수칙을 집중 홍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