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숨지 않고 하는 시대… 잊힌 굿도 다시 살립니다
의류함
2025-07-10
송파스웨디시 하지만 그는 지금을 "좋은 시대"라고 평가했다. "그때는 차도 없고 길도 돌멩이 엉클당클한(울퉁불퉁한) 길이었는데, 지금은 배울 여건도, 알려질 기회도 많다. 나는 지금도 집에서 공부하고, 잊혀가는 굿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발굴한 굿 중 하나는 '허맹이 답도리'다. "육지에서는 뱀이 신이 아닌데, 제주에서는 큰 신이다. 뱀을 죽이면 허맹이(허수아비)를 만들어 '허맹이 답도리'라는 굿도 한다"며 이 회장은 제주만의 독특한 신화를 소개했다. "제주는 뱀을 신으로 여기는데, 육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멋지게 보여주려 노력 중이다."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도 이 회장의 손길이 닿아 있다. "원래는 내가 출연하기로 했는데, 세트장을 안동에 차려서 거절했다. 대신 자문도 하고, 녹음도 해줬다"며, 박막천(관식의 할머니) 역을 맡은 김용림 배우와 함께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